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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여성이 고속도로로 되돌아간 이유 "내가 본 게 아기 고양이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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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출근길 여성이 고속도로로 되돌아간 이유 "내가 본 게 아기 고양이 같아요!"

 

얼마 전, 출근하던 크리스틴 씨가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빠르게 달리던 그녀는 순간 창밖을 내다보다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설마 고양이는 아니겠지?'

 

batch_01.jpg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있는 중앙분리대에서 까만 털 뭉치 옆을 지나치는 순간, 크리스틴 씨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불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불길한 느낌을 애써 지우며 출근길을 재촉했을 테지만 크리스틴 씨는 달랐습니다. 그녀는 갓길에 차를 조심스럽게 세운 후, 자신이 지나쳤던 지점으로 한참을 걸어 되돌아갔습니다.

 

 

batch_02.jpg

 

놀랍게도 다시 돌아간 그곳엔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중앙분리대에 머리가 끼여 있었습니다. 즉, 그녀가 본 까만 공은 아기 고양이의 엉덩이였던 것이죠.


그리고 아기 고양이의 하반신은 바둥거리며 머리를 빼기 위에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벽돌 사이에 머리가 낀 아기 고양이는 매우 위험해 보였습니다.

 

 

batch_03.jpg

 

깜짝 놀란 크리스틴 씨는 당장이라도 아기 고양이에게 달려가고 싶었지만, 차가 생생 달리는 고속도로로 뛰어드는 것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멀리서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눈앞에서 죽어가는 아기 고양이를 그대로 못 본척할 수 없었던 크리스틴 씨는 끝까지 자리를 지켰고, 고속도로에서 안절부절못하는 그녀의 모습은 몇 분 후 순찰하던 경찰의 눈에 띄었습니다.

 

 

batch_04.jpg

 

상황을 파악한 경찰은 근처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무전을 보냈고, 잠시 후 경찰차 수 대가 도착해 도로를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은 경찰의 안내를 받으며 해당 구간을 서행하며 통과하였고, 크리스틴 씨와 다른 경찰은 아기 고양이의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batch_05.jpg

 

그리고 마침내 아기 고양이의 머리가 딱딱한 콘크리트 구조물 틈에서 나와 힘차게 울어댔습니다. 크리스틴 씨가 아기 고양이의 엉덩이를 발견한 지 45분 만이었죠!


"묘오-"


경찰이 구조한 아기 고양이를 크리스틴 씨 품에 안겨주었고, 차량을 통제하며 이 모습을 지켜보던 경찰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batch_06.jpg

 

크리스틴 씨는 아기 고양이의 구조에 적극적으로 나선 경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후 뒤늦은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물론, 아기 고양이를 품에 안고 말이죠!


이 사건은 그녀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공개하며 인터넷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멋진 집사와 멋진 경찰이다" "저 상황에서 누가 되돌아갈 수 있을까"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KRISTYN GAMBLAIN

페이스북/apple.black.90857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얼마 전, 출근하던 크리스틴 씨가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을 때였습니다. 빠르게 달리던 그녀는 순간 창밖을 내다보다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설마 고양이는 아니겠지?'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있는 중앙분리대에서 까만 털 뭉치 옆을 지나치는 순간, 크리스틴 씨는 머릿속에 떠오르는 불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불길한 느낌을 애써 지우며 출근길을 재촉했을 테지만 크리스틴 씨는 달랐습니다. 그녀는 갓길에 차를 조심스럽게 세운 후, 자신이 지나쳤던 지점으로 한참을 걸어 되돌아갔습니다.       놀랍게도 다시 돌아간 그곳엔 아기 고양이 한 마리가 중앙분리대에 머리가 끼여 있었습니다. 즉, 그녀가 본 까만 공은 아기 고양이의 엉덩이였던 것이죠. 그리고 아기 고양이의 하반신은 바둥거리며 머리를 빼기 위에 안간힘을 쓰고 있었습니다. 벽돌 사이에 머리가 낀 아기 고양이는 매우 위험해 보였습니다.       깜짝 놀란 크리스틴 씨는 당장이라도 아기 고양이에게 달려가고 싶었지만, 차가 생생 달리는 고속도로로 뛰어드는 것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멀리서 멀리서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눈앞에서 죽어가는 아기 고양이를 그대로 못 본척할 수 없었던 크리스틴 씨는 끝까지 자리를 지켰고, 고속도로에서 안절부절못하는 그녀의 모습은 몇 분 후 순찰하던 경찰의 눈에 띄었습니다.       상황을 파악한 경찰은 근처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무전을 보냈고, 잠시 후 경찰차 수 대가 도착해 도로를 통제하기 시작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은 경찰의 안내를 받으며 해당 구간을 서행하며 통과하였고, 크리스틴 씨와 다른 경찰은 아기 고양이의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아기 고양이의 머리가 딱딱한 콘크리트 구조물 틈에서 나와 힘차게 울어댔습니다. 크리스틴 씨가 아기 고양이의 엉덩이를 발견한 지 45분 만이었죠! "묘오-" 경찰이 구조한 아기 고양이를 크리스틴 씨 품에 안겨주었고, 차량을 통제하며 이 모습을 지켜보던 경찰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크리스틴 씨는 아기 고양이의 구조에 적극적으로 나선 경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후 뒤늦은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물론, 아기 고양이를 품에 안고 말이죠! 이 사건은 그녀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직접 공개하며 인터넷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는데요.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멋진 집사와 멋진 경찰이다" "저 상황에서 누가 되돌아갈 수 있을까"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KRISTYN GAMBLAIN 페이스북/apple.black.90857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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